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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단골 질문: "본인의 성격적 단점이 상담사가 되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상담사 면접의 단골 질문인 성격적 단점을 임상적 통찰로 승화시켜 합격을 부르는 전문가다운 답변 전략 3단계를 공개합니다.

January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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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상담 면접에서 성격적 단점 질문이 지원자의 '자기 인식'과 '역전이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핵심 기회임을 강조

  • 성격적 특성에 따른 임상적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관리 가능한 자원으로 재해석하는 관점 제시

  • 솔직한 인정부터 체계적 관리 방안까지, 전문가다운 답변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3단계 전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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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심리 전문가 수련 과정이나 상담 센터 채용 면접에서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가장 곤혹스럽게 다가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성격적 단점은 무엇이며, 그것이 상담 장면에서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는 순간, 많은 예비 상담사들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니 자질이 부족해 보일 것 같고, 포장하자니 진정성이 없어 보일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단순히 지원자의 결점을 캐내려는 압박 면접용 함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담사로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인 '자기 인식(Self-Awareness)'과 '역전이(Countertransference) 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상담 도구로서의 '나(Self)'를 얼마나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취약점이 내담자와의 치료 동맹(Therapeutic Alliance)에 미칠 파급력을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완벽한 상담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불완전함을 전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상담사를 찾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이 까다로운 질문 뒤에 숨겨진 임상적 의도를 파악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답변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의 의도: 단순한 '단점'이 아닌 '임상적 통찰'을 봅니다

면접관이 이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착한 사람인가' 혹은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성격적 특성이 임상 현장에서 발현될 때의 역동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임상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치료자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나 성격적 특성은 필연적으로 상담 과정에 개입됩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figure><table><thead><tr><th>자기 인식 수준 (Self-Awareness Level)</th><th>역전이 관리 능력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th><th>상담 효과성 (Counseling Effectiveness)</th></tr></thead><tbody><tr><td>낮음 (Low)</td><td>낮음 (Reactive)</td><td>낮음 (Low)</td></tr><tr><td>중간 (Medium)</td><td>보통 (Moderate)</td><td>보통 (Moderate)</td></tr><tr><td>높음 (High)</td><td>높음 (Proactive)</td><td>높음 (High)</td></tr></tbody></table><figcaption>상담사의 자기 인식 수준과 상담 효과성의 상관관계</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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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답변의 핵심은 '단점의 나열'이 아니라, '단점의 임상적 재해석과 관리 전략'에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거절을 잘 못 합니다"라는 답변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성향이 내담자의 무리한 요구에 대한 경계 설정(Boundary Setting)을 어렵게 만들어 상담 구조를 흔들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일 때, 면접관은 지원자를 '훈련된 전문가'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곧 자신의 취약점이 윤리적 문제나 치료적 교착 상태(Impasse)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자기 감찰(Self-Monitoring)'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성격적 특성과 임상적 영향의 상관관계 분석

자신의 단점을 임상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반적인 성격 특성이 상담 장면에서 어떻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흔히 언급되는 성격적 특성과 그것이 상담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구조화한 분석표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특성을 객관화해 보십시오.

<figure><table><thead><tr><th>성격적 특성 (단점)</th><th>상담 장면에서의 위험 요인 (Risk)</th><th>임상적 강점으로의 승화 (Resource)</th><th>관리 방안 (Management)</th></tr></thead><tbody><tr><td>높은 불안 / 예민함</td><td>내담자의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개입 과다, 내담자의 불안에 전염됨 (동조)</td><td>내담자의 미세한 정서 변화를 빠르게 포착, 높은 공감 능력 발휘</td><td>마음챙김 기반 역전이 관리, 침묵의 의미를 탐색하는 인내심 훈련</td></tr><tr><td>강한 성취지향 / 완벽주의</td><td>빠른 증상 호전을 압박, 내담자의 속도를 무시, 치료적 목표를 상담사가 독점</td><td>철저한 사례 개념화, 성실한 상담 기록 관리, 전문성 개발 욕구</td><td>'내담자의 속도'를 존중하는 훈련, 상담 목표의 합의 과정 재점검</td></tr><tr><td>지나친 배려 / 갈등 회피</td><td>직면(Confrontation)을 주저함, 상담 구조(시간, 비용) 위반을 묵인</td><td>안전한 치료적 기지 제공, 내담자가 수용받는 경험 극대화</td><td>단호함 훈련(Assertiveness Training), 슈퍼비전을 통한 직면 타이밍 점검</td></tr><tr><td>감정 억제 / 이성적 사고</td><td>공감적 반응 부족, 지성화(Intellectualization) 방어기제 강화</td><td>위기 상황에서의 평정심 유지, 객관적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접근</td><td>정서 중심 치료(EFT) 기법 학습,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수련</td></tr></tbody></table><figcaption>표 1. 성격적 특성에 따른 임상적 위험 요인 및 관리 방안 분석</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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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단점은 상담 장면에서 리스크인 동시에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 답변에서는 Risk(위험 요인)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이를 Management(관리 방안)를 통해 통제하고 있음을 어필해야 합니다.

전문가다운 답변을 구성하는 3단계 전략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답변을 구성해야 할까요? "저는 게으릅니다"와 같은 일상적인 고백이 아니라, 임상가로서의 통찰이 담긴 답변을 만들기 위한 3단계 프로세스를 제안합니다.

  1. 1단계: 솔직한 인정과 구체적 명명 (Honest Identification)

    자신의 단점을 심리학적 용어나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 명명하십시오. "저는 꼼꼼하지 못합니다"보다는 "저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을 선호하여 세부적인 행정 절차나 디테일을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전문적입니다. 이는 자신의 인지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2단계: 상담 장면에서의 시뮬레이션 (Clinical Simulation)

    해당 단점이 상담실 안에서 발현되었을 때의 시나리오를 제시하십시오. "이러한 성향은 내담자의 비언어적 제스처나 미묘한 뉘앙스를 놓치게 만들거나, 초기 접수 면접 기록에서 중요한 정보를 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단점이 치료 성과에 미칠 수 있는 구체적인 리스크를 스스로 분석하고 있음을 드러내십시오. 면접관은 이 지점에서 당신의 '임상적 예측 능력'을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3. 3단계: 구체적인 보완책과 시스템적 관리 (Systematic Management)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노력하겠습니다"가 아닌, 시스템적인 보완책을 제시하십시오. "따라서 저는 상담 직후 상담 내용을 즉시 기록하는 루틴을 만들었으며,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녹음된 축어록을 다시 검토하며 자기 감찰(Self-monitoring)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습니다. 또한, 슈퍼비전에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객관적인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결론: 불완전함을 수용하고, 기술로 보완하는 전문가

결국 "성격적 단점이 상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은, 상담사가 자신의 인간적 한계를 어떻게 전문적인 틀 안에서 소화해내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완벽한 상담사는 존재하지 않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보완하려는 상담사는 존재합니다. 면접관은 바로 그런 '성장하는 전문가'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단점을 숨기지 마십시오. 대신 그 단점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그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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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기 인식과 관리 과정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상담 기록 및 축어록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상담 습관을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상담 중 내가 무의식적으로 내담자의 말을 자르지는 않았는지(충동성), 혹은 내담자의 특정 감정 표현에 회피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는지(방어기제)를 AI가 변환해 준 텍스트 데이터를 통해 복기해 볼 수 있습니다. 기억에 의존한 주관적 반성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자기 분석은 여러분의 단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면접관에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한 전문가"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자신의 단점을 임상적 언어로 번역하고, 이를 보완할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합격으로 가는, 그리고 더 나은 상담사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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