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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강의 제안서 작성법: 관공서/기업에 통하는 강의 커리큘럼 짜기

왜 내 강의 제안서만 거절당할까? 상담실 밖으로 전문성을 확장하고 싶은 상담사를 위한 타겟 맞춤형 제안서 작성법과 커리큘럼 구성 노하우를 확인하세요.

January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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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상담 전문가의 전문성을 관공서와 기업의 니즈에 맞춘 비즈니스 언어로 번역하는 전략 설명

  •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공감-진단-해결책-액션 플랜] 중심의 커리큘럼 구성법 제시

  • 임상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과 AI 도구를 통한 효율적인 강의 준비 방법 안내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도 내담자의 깊은 내면과 마주하며 치열한 하루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많은 상담 전문가분들이 임상 현장을 넘어 관공서, 기업, 학교 등 외부 강의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계십니다. 외부 강의는 상담사로서의 퍼스널 브랜딩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1:1 세팅에서는 만날 수 없는 대중에게 심리학적 통찰을 전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회입니다. 또한, 현실적인 측면에서 수입원을 다각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야심 차게 준비한 강의 제안서가 회신 없이 묻히거나 거절당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임상 경력도 충분하고 전문 지식도 확실한데, 왜 담당자는 나를 선택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선생님의 '전문성'이 아니라, 그 전문성을 전달하는 '포장 방식'과 '언어'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담실에서의 언어와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언어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상담 전문가가 자신의 임상적 자산을 매력적인 '상품'으로 전환하여, 관공서와 기업 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안서 작성 노하우를 공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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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겟 오디언스 분석: 담당자가 원하는 '키워드'는 따로 있습니다

강의 제안서를 작성할 때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안서를 검토하는 HR 담당자나 공무원은 심리학적 깊이보다 '조직의 문제 해결'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그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언어로 커리큘럼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기업은 '생산성'과 '조직 관리'에, 관공서는 '민원 응대'나 '공공의 복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우리는 임상 심리학적 지식을 그들의 목표를 달성해 줄 도구로 번역하여 제시해야 합니다.

다음은 관공서와 민간 기업이 선호하는 강의 주제와 접근 방식을 비교한 표입니다. 이를 통해 각 타겟에 맞는 제안 전략을 수립해 보세요.

<figure> <table> <thead> <tr> <th>구분</th> <th>관공서 및 공공기관</th> <th>민간 기업 (대기업/스타트업)</th> </tr> </thead> <tbody> <tr> <td><strong>핵심 니즈</strong></td> <td>직무 스트레스 관리, 악성 민원 대처, 조직 내 청렴/윤리, 워라밸</td> <td>리더십 코칭, 소통 및 갈등 해결, 성과 향상을 위한 몰입, 번아웃 예방</td> </tr> <tr> <td><strong>선호하는 톤앤매너</strong></td> <td>안정적, 교육적, 학술적 근거 기반, 치유와 위로 중심</td> <td>역동적, 실용적, 즉시 적용 가능한 팁(Tip), 재미와 인사이트</td> </tr> <tr> <td><strong>제안서 키워드 예시</strong></td> <td>"마음 돌봄", "회복 탄력성", "행복한 일터", "감정 노동 보호"</td> <td>"커뮤니케이션 스킬", "멘탈 피트니스",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td> </tr> <tr> <td><strong>기대 효과</strong></td> <td>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및 복지 증진</td> <td>조직 몰입도 상승 및 퇴사율 감소, 협업 효율 증대</td> </tr> </tbody> </table> <figcaption>표 1. 관공서 vs 기업 강의 니즈 비교 및 전략적 접근법</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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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력적인 커리큘럼 구성: 이론은 가볍게, 솔루션은 확실하게

임상가들은 본능적으로 이론적 배경을 튼튼히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1~2시간의 특강에서 청중은 복잡한 뇌과학 기전이나 심리 도식 이론을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래서 지금 내 힘든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에 대한 답을 원합니다. 따라서 커리큘럼은 철저히 [공감 - 진단 - 해결책 - 액션 플랜]의 구조로 짜여야 합니다. 제목부터가 중요합니다. "직무 스트레스의 이해"보다는 "퇴근 후에도 일 생각이 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처럼 구체적이고 내담자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1. 도입: 라포 형성 및 문제의 보편화 (10~15%)

    청중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예: 상사와의 갈등, 무기력감)을 언급하며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때 최신 통계 자료나 간단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전개: 심리학적 기제 설명 (20~30%)

    현상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되, 전문 용어는 최소화하고 비유를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 '편도체 납치(Amygdala Hijack)'를 설명할 때 '마음속 경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표현하는 식입니다.

  3. 절정: 구체적인 솔루션 및 실습 (40~50%)

    가장 중요한 파트입니다. 강의 현장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호흡법, 인지 재구성 연습, 대화법 시연 등을 포함하세요. 청중은 '지식'보다 '체험'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4. 결말: 질의응답 및 적용점 제시 (10%)

    오늘 배운 것 중 딱 한 가지만이라도 내일 당장 실천할 수 있도록 'One Thing'을 쥐어주며 마무리합니다.

3. 상담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제안서 작성 전략

그렇다면, 수많은 강사들 사이에서 나만의 차별점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바로 선생님이 가진 '임상 현장의 데이터'입니다. 책에서 본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상담실에서 만난 직장인 100명 중 80명이 이 고민을 하더라"라는 멘트는 강력한 신뢰를 줍니다. 제안서에 '최신 내담자 트렌드'를 반영한 섹션을 추가해 보세요. 이는 담당자에게 "이 강사는 현장 감각이 살아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담 기록의 활용입니다. 내담자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되, 반복되는 호소 문제(Chief Complaint)나 최근 급증하는 이슈(예: 조용한 사직, 성인 ADHD 의심 등)를 유형화하여 강의 콘텐츠로 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쁜 상담 일정 속에서 수많은 축어록과 상담 일지를 다시 분석하여 트렌드를 뽑아내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일입니다. 여기서 기술적인 보조 수단의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figure> <table> <thead> <tr> <th>강의 준비 단계</th> <th>소요 시간 비중 (%)</th> </tr> </thead> <tbody> <tr> <td><strong>자료 조사 및 트렌드 분석</strong></td> <td>50%</td> </tr> <tr> <td>강의안 기획 및 구성</td> <td>30%</td> </tr> <tr> <td>제안서 작성 및 디자인</td> <td>20%</td> </tr> </tbody> </table> <figcaption>그림 1. 상담 전문가의 강의 제안서 준비 시간 분포</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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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상담실의 통찰을 세상의 언어로 번역하세요

외부 강의는 상담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심리 전문가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입니다. 관공서와 기업이 원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안한다면, 선생님의 전문성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을 주는가'입니다.

성공적인 제안서 작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액션 아이템을 실천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기존 제안서 리빌딩: 과거 거절당했던 제안서를 꺼내어, 제목과 기대 효과를 '담당자 중심' 언어로 수정해 보세요.
  • 트렌드 키워드 수집: 최근 내담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호소하는 상황을 메모하여 강의 소재로 삼으세요.
  • AI 도구의 적극적 활용: 상담 내용의 보안이 유지되는 전문 AI 축어록 서비스를 활용해 보세요. 상담 기록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고 요약해 주는 기능을 통해, 내담자들의 주된 호소 문제를 데이터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의 니즈를 파악하는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 선생님이 강의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선생님의 깊은 통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아,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씨앗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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